▲ 홍남기 경제부총리
일본 수출규제 등 커지는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예산보다 9.3% 늘어난 513조 5천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총 지출 규모가 처음으로 500조 원을 넘어서는데다가 지출 증가율은 올해 9.5%에 이어 2년 연속 9%를 웃돌게 됐습니다.
지출이 대폭 커지는 만큼 나랏빚도 60조 2천억 원 더 내기로 하면서 GDP 대비 국가 채무는 전년대비 2.7%포인트 늘어난 39.8%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늘어나는 예산은 핵심 소재ㆍ부품ㆍ장비 자립화와 혁신성장 가속화, 경제 활력 제고 등에 중점 투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내년에 그 어느 때보다 재정의 적극적 역할 수행이 긴요"하다면서 "경제활력 회복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담아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확장적 기조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이번 예산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 3일 이번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