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후 처음으로 한일 외교 당국 간 협의가 오늘(29일)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오늘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만난 뒤 8일 만에 다시 얼굴을 마주하는 겁니다.
김 국장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일본 측 조치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일본 측의 입장 변화는 없을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나스기 국장이 최근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