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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붕괴 사고 '주요 피의자' 공동대표 3명 구속 갈림길

클럽 붕괴 사고 '주요 피의자' 공동대표 3명 구속 갈림길
27명의 사상자(사망 2·부상 25)를 낸 광주 클럽 붕괴 사건의 주요 피의자들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28일 광주클럽안전사고수사본부에 따르면 클럽 공동대표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들은 클럽 내부 구조물을 불법 증축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안전사고를 낸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경찰은 사안이 중하고 증거인멸과 도망우려가 커 불구속 상태로 조사받던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이틀 전 신청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안으로 결정된다.

경찰은 현장 검증과 관련자 소환조사 등을 거쳐 전·현직 클럽 공동대표와 불법 시공업자 등 11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클럽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공무원,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일반음식점에서 춤을 허용하는 조례'를 대표 발의한 전 기초의원 등 수십명을 참고인 조사했다.

경찰은 29일 전반적인 수사 진행 상황을 언론에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오전 2시 39분께 서구 치평동 한 클럽 내부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진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수구 선수 등 외국인 10명이 포함됐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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