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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사관저에 돌 던지고, 욕설…"경제보복 화난다"

<앵커> 

최근 서울에서 한국 남성이 일본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민간까지 반일 감정이 퍼지는 분위긴데요, 제주에서도 일본 아베 총리의 규탄을 외치며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입건됐습니다.

김연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욕설을 내뱉으며 일본영사관저 대문을 발로 찹니다.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이내 큰 돌을 가져와 문에 던집니다.

이 남성은 일본 아베 총리와 영사관 직원들을 찾으며 20분간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목격자 : 운동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와서 저기 문을 막 발로 차고 돌 같은 것도 던지고… 일본 욕도 하고.]

주제주총일본국영사관저 앞에서 난동을 피운 32살 현 모 씨가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30대 남성이 일본총영사관저 앞에서 반일 감정을 드러내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현 씨는 일본 경제보복에 화가 나 이 같은 일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현 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고 구속 여부를 추가 검토 중입니다.

최근 서울에서도 한국 남성이 길을 걷던 일본 여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폭행 혐의로 입건됐고 경찰은 모욕죄 추가 적용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자칫 감정 대결로 부각되는게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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