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첫날부터 '아수라장'된 중국 코스트코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90828/201348865_1280.jpg)
현지 시간으로 오늘(28일) CNN 등 외신들은 중국 코스트코 1호점이 개업 첫날에 엄청난 인파로 붐벼 영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트코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팔아 세계적으로 성업 중입니다. 코스트코 중국 1호점의 연회비는 299위안, 우리 돈으로 약 5만 6천 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업 첫날부터 '아수라장'된 중국 코스트코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90828/201348862_1280.jpg)
식료품부터 각종 명품 브랜드 가방에 이르기까지 매대 곳곳에서 상품들이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매장 안 고객들은 서로 물건을 사겠다고 언성을 높이거나 몸싸움이 벌이기도 했습니다.
매장 밖에서도 혼란은 계속됐습니다. 매장 인근에서는 몰려드는 차량으로 교통 대란이 일어났고, 경찰들은 비상 대응에 나서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개업 첫날부터 '아수라장'된 중국 코스트코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90828/201348864_1280.jpg)
또한 이날 코스트코 주차장이 만차돼 주차장 입구에는 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문이 붙기도 했습니다. 매장 안팎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아수라장이 되자, 코스트코는 오후 1시 40분쯤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코스트코 측은 "고객들이 더 나은 쇼핑을 경험하도록 오후에 영업을 중단할 것"이라면서 "오지 말아달라"라고 고객들에게 안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업 첫날부터 '아수라장'된 중국 코스트코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90828/201348863_1280.jpg)
지난 1995년 서양 유통업체 중 가장 먼저 중국에 진출해 중국에서 200여 개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던 까르푸도 지난 5월 중국 가전 유통 업체 쑤닝에 중국 법인 지분을 매각하면서 사실상 중국에서 손을 뗐습니다.
한국의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중국에서 철수하는 등 최근 외국계 유통사들이 속속 중국 사업을 접는 분위기 속에서, 코스트코의 중국 진출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