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 측에 뇌물이 전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프랑스 검찰이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를 조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수사 기록과 소식통을 인용해 프랑스 검찰이 덴쓰의 스위스내 파트너 '애슬레틱스 매니지먼트 앤드 서비스'를 라민 디아크 전 IOC 위원 부자 부패 사건의 핵심 고리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아크는 1999년부터 16년간 국제육상연맹(IAAF) 수장을 지낸 국제 체육계 거물급 인사로 2013년까지는 IOC 위원도 겸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라민 디아크와 그의 아들 파파 마사타 디아크를 후원 및 중계권계 체결 관련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올 6월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아직 덴쓰나 AMS를 기소하지는 않았지만, 스위스 검찰에 AMS 압수수색을 통한 관련 자료 확보를 요청했습니다.
로이터는 올림픽·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된 뇌물 사건에서 덴쓰와 AMS의 역할을 밝히는 수사가 디아크 부자 기소 이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