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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한-러 발레단이 각각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 28일~9월 1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 달빛 호숫가 백조들의 우아한 날갯짓을 표현한 군무가 장관이고, 주역 발레리나가 청순한 백조 오데트와 요염한 흑조 오딜, 1인 2역을 맡아 고난도 춤과 연기를 소화해야 하는 작품입니다.

한국의 국립발레단과 러시아에서 온 상트페테르부르크 발레 시어터 , 두 단체가 나란히 백조의 호수를 무대에 올립니다.

국립발레단은 거장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안무한 버전으로 악마 로트바르트의 역할을 부각시켜 인간에 내재된 선과 악의 본성을 표현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발레시어터 '백조의 호수' / 28일~9월 1일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상트페테르부르크 발레 시어터는 1994년 설립된 러시아의 민간 발레단으로 이번이 첫 내한입니다.

20년 동안 1천 회 이상 백조의 호수를 공연하며 명성을 쌓아온 수석무용수 이리나 코레스니코바 등이 오데트와 오딜을 맡아 춤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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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 / 10월 13일까지 / 광림아트센터 BBCH홀]

화려한 언변과 검술을 갖춘 시라노는 못생긴 외모 때문에 짝사랑하는 록산에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말주변 없는 동료 크리스티앙이 록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를 대신 써주는 시라노, 전쟁과 함께 세 사람의 사랑과 운명은 엇갈리고 꼬여갑니다.

프랑스 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이 원작이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시라노가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2017년 한국 초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으로 류정한과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이 시라노를 번갈아 연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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