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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전 수사 당황"…조국 가족 일부 출국금지

<앵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어제(27일) 검찰의 대규모 압수수색과 관련해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 검찰은 조 후보자의 배우자 등 가족 일부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오늘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늦은 오전 11시쯤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어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내비치면서도 가족들이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 :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수사가 개시되어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가족들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입니다.]

조 후보자는 다음 주로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를 담담히 준비하겠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 : 검찰 수사를 통해서 모든 게 밝혀질 것이고요. 또,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제가 드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후보자 딸이 재학 중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웅동학원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의 배우자 등 가족 일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가입한 사모펀드을 운영한 업체 핵심 관계자들이 최근 해외로 출국한 것을 확인하고 지인 등을 통해 귀국을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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