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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韓, 지소미아 11월 종료 전에 생각 바꾸길"

美 "韓, 지소미아 11월 종료 전에 생각 바꾸길"
미국 고위 당국자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11월 종료되기 전에 한국이 생각을 바꾸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고위 당국자는 '11월 22일까지 지소미아가 종료되지 않는다며 미국은 한국이 그때까지 생각을 바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지소미아로) 돌아가려면 할 일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소미아가 실제로 종료되기까지는 11월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고하길 촉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어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지소미아가 종료하는 11월 23일까지 약 3개월의 기간이 남아 있다"면서 "그 기간에 타개책을 찾아 일본의 부당한 조치를 원상회복하고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AFP통신은 "한국은 미국을 통해 여전히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하지만 또다른 미국 당국자는 그런 방식은 핵무장을 한 북한에 직면했을 때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당국자는 2016년 지소미아 체결 이전의 3각 정보공유에 대해 "위기 상황에서 꽤 번거롭고 매우 불편하며 사실상 쓸모없다"고 말했으며 "특히 위기 상황에서,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가 있을 때 시간이 핵심"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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