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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불량 행동 간과할 수 없어"…제재 언급은 안 해

폼페이오 "北 불량 행동 간과할 수 없어"…제재 언급은 안 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가리켜 '불량 행동(rogue behavior)'을 하는 국가라고 재차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재향군인회 연설에서 미국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 밝히며, "북한의 불량 행동이 간과될 수 없음을 인식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23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담화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향해 "판단력이 결여된 훼방꾼"이라고 비난하며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나온 발언입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을 집중 겨냥했다기보다 미국주의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북한을 거론한 것인 만큼, 대북 제재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고 불필요한 자극을 피하기 위해 수위를 조절하기도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2일 해외 전쟁 참전 재향군인 총회 연설에서도 과거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면서 "북한 같은 불량국가들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무기 시스템을 실험해도 미국은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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