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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공개비난' 美 의원 "러시아에 입국 거부"

'푸틴 공개비난' 美 의원 "러시아에 입국 거부"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한 전력이 있는 미국 공화당의 론 존슨(위스콘신) 상원의원이 러시아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존슨 의원은 최근 성명을 통해 다음 달 미 의회 대표단의 일원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려는 자신에 대해 러시아가 비자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의원은 상원 외교위원회의 유럽 및 지역안보협력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초당적 의회 대표단은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를 방문할 예정으로, 존슨 의원은 러시아에서 정부 관리들과 의회 의원들, 미국 기업인 등과 만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존슨 의원은 성명에서 "불행하게도 러시아 의원들이 미국 측의 진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교 게임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런 옹졸한 모욕과는 무관하게, 러시아의 공격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존슨 의원이 입국 금지자 명단에 올라 있다고 확인했으며, 그는 '반(反)러시아 입법'을 지지하는 것으로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다만 러시아 측은 존슨의 주장에 대해 "비자를 신청하지 않았지만, 마치 비자를 신청한 뒤 거부된 것처럼 제시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2014년 미국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조치에 제재를 가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일부 미국 관리들과 의원들을 제재 명단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고한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도 입국 금지 대상이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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