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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심장 도쿄서 금메달"…'유도 악바리' 조구함의 도전

<앵커>

도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세계 유도 선수권에서 한국 중량급의 간판 세계 2위 조구함 선수가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 소식,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몸무게 100kg의 조구함이 훈련 중 자신보다 40kg이나 무거운 무제한급 선수를 힘껏 업어 칩니다.

엄청난 힘을 앞세워 고교 시절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주목받은 조구함은 성인 무대에서는 178cm의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격 때문에 고전하다 5년 전 체급을 100kg 이하급으로 변경했습니다.

조구함은 엄청난 훈련량으로 25kg 감량의 고통을 이겨냈고,

[조구함/유도 남자-100kg급 국가대표 : 훈련량이 많아서 저녁에 잠을 자려고 누우면 온몸에 쥐가 날 정도로 힘들어서…]

날렵해진 몸에 강력한 힘으로 주특기인 업어치기를 마음껏 구사하며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리우올림픽에서는 대회 3달 전 당한 십자인대 부상에 좌절을 맛보기도 했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세계 1위를 꺾고 마침내 메이저 첫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활짝 열었습니다.

특히 조구함은 유도 종주국 일본에만 오면 펄펄 날았습니다.

도쿄 그랜드슬램 두 차례 우승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림픽 전초전으로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빛 메치기를 다짐했습니다.

[조구함/유도 남자-100kg급 국가대표 : 도쿄가 일본의 심장이잖아요. 그곳에서 유도로 금메달 따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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