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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성매매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잡혔다

<앵커>

성매매 알선 사이트의 은밀한 고리에 대해서 얼마 전 저희가 그 실체를 집중적으로 전해드렸는데, 지난달 국내 최대 성매매 사이트를 개발한 사람이 체포됐고 이번엔 필리핀으로 달아났던 이 사이트의 실제 주인이 자수했습니다.

유수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7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입니다.

이 사이트의 운영 총책인 47살 마 모 씨가 지난 14일 필리핀에서 자진 입국해 인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마 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5년 넘게 성매매 알선 사이트 3개를 운영해 수백억 원대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필리핀 도피 생활 중에도 성매매 고객 정보가 든 서버를 바탕으로 성매매 사이트를 운영하며 추적을 피해왔지만, 지난 6월 경찰이 성매매 사이트 '밤의 전쟁'과 전쟁을 선포하면서 궁지에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사이트를 폐쇄해도 총책인 마 씨를 잡지 않으면 사이트 이름만 바꿔 얼마든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SBS 보도로 드러나면서 자신에 대한 경찰 수사망이 조여들고 국내에 있던 개발자까지 지난달 초 검거되자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마 씨를 지난 23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필리핀에 남아 있는 또 다른 공동 운영자에 대해서도 수배 명령을 내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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