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적인가?"…日, '규제 철회' 서명에 1만 명 육박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7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일본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철회를 촉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한 달 사이 1만 명에 육박하는 일본인들이 참가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한국이 적인가?"입니다.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우치다 마사토시 변호사 등 일본의 학자, 변호사, 언론인 등 78명은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서명 운동을 진행해왔는데요.

이들은 '한국은 적인가'라는 성명에서 "아베 총리는 한국 국민과 일본 국민의 사이를 갈라놓고 양국 국민을 대립시키려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며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즉시 철회하고 한국 정부와 냉정한 대화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성명에 대한 서명운동 참가자가 지난 25일 9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또 서명운동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이트에는 24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3천500여 개의 응원 글이 작성됐습니다.

성명 모임 측은 31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이번 서명운동 결과 등을 설명할 계획인데요.

이에 누리꾼들은 "의식 있는 분들이네요. 아베가 좀 배워야 할 듯~" "아베에게 사죄한다는 국내 인간들과 정말 비교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