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조국 청문회' 9월 2∼3일 일정 합의…증인 채택엔 이견

<앵커>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은 우여곡절 끝에 당초 여야 합의안인 다음 달 2일부터 3일, 이틀간으로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놓고 여전히 진통이 예상됩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2일과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던 어제 법사위 합의안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민의 알 권리와 후보자의 실체적 진실을 알릴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청문회 일정 합의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합니다.]

당초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인사청문 법정 시한을 넘기는 점을 문제 삼으면서 재협상 필요성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당 법사위원들과 협의를 벌인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은 최종 확정됐지만,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의 의견 차이가 여전히 큽니다.

한국당이 조 후보자의 가족을 비롯해 80여 명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부르자고 요구한 데 대해 민주당은 '정치 공세'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 (민주당 측이) 가족은 (증인으로) 일체 못 받는다. 2명 정도밖에 받을 수 없다. 그 2명은 교수 정도(라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조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 합의와 관련해, 청문회법을 어긴 부분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현시점에서 지명철회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