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사는 5살 루시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초등학생이 된 루시는 처음으로 학교 수업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등교 전에 단정하게 교복을 입고 해맑은 얼굴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 루시의 모습은 아침과 사뭇 달랐습니다. 레슬링 경기를 한 듯 머리카락과 옷이 마구 헝클어져 있었던 겁니다. 게다가 얼굴에는 지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엄마 줄리언 씨는 "학교에서 오늘 뭐 했니?"라고 물었지만 "특별한 건 없었어요"라는 평범한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이에 줄리언 씨는 "루시는 동네 친구들이랑 학교에서 만나 즐겁게 놀았다"며 "다만 옷이 너무 커서 맵시가 흐트러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날따라 엄청나게 피곤해하면서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현재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루시의 등하교 전후 사진은 귀엽다는 누리꾼의 반응을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페이스북 Jillian Falco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