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 대통령, '극일 펀드' 투자…靑, 잇단 강경 대응 기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6일) 우리 산업의 대 일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극일 펀드'에 5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와 동해영토 수호훈련에 이어서 청와대의 강경 대응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에 맞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 코리아'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이은혜/농협은행 직원 : 혹시 투자하시려는 자금은 어느 정도인지.]

[문재인 대통령 : 네, 5천만 원 할까 하는데요.]

주식이나 펀드 투자 모두 처음이라고 한 문 대통령은 길게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목적이 좋으니 손실도 감수할 수 있다면서 더 많은 국민 참여를 기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반드시 성공시켜서 가급적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주시고 나아가서는 제2, 제3의 이런 소재·부품·장비 산업 펀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행을 앞두고 일본의 입장 변화가 전혀 보이지 않는 만큼 '극일'의 길을 가겠다는 것입니다.

국회에 출석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과 독도 방어훈련은 전적으로 주권 사항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일본의 이율배반적인 태도와 부당한 처사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를 연장하는 것은 자주국가로서 당당하지 못한 태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총리는 그럼에도 일본의 부당한 조치가 원상회복되면 협정 종료를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