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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로 거론하며 "北, 엄청난 잠재력…金도 안다"

<앵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내내 북한을 두둔해오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특히 철도로 북한에 가는 방법을 언급하며 많은 일이 북한에서 일어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적인 평가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도 계속됐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란에 대해 답변하다가 불쑥 북한도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지리적인 이점을 강조하며 항공편 외에 철로로 북한을 통과해가는 방법을 상기시켰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철도나 다른 어떤 것을 이용해 북한을 통과해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많은 것들이 거기서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저는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김 위원장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면서도 김 위원장의 지도력을 치켜세웠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 위원장의 지도력으로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놓치는 게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는 지난 6월 말, 북미 정상의 합의사항이지만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없습니다.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철도 구축 사업까지 암시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거듭 유화 메시지를 보내는 트럼프 대통령에 북한이 어떤 메시지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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