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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엉덩이에 몰려 붙은 벌떼…여왕벌의 '치명적' 접근

한 남성이 이상한 곳에 자리 잡은 여왕벌 때문에 홍역을 치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인도 나갈랜드에 사는 25살 베렐후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지인과 함께 차고로 향하던 베렐후 씨의 엉덩이에 여왕벌 한 마리가 날아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손 써볼 시간도 없이 수십 마리의 벌들이 여왕벌 주위로 몰려들었습니다.

결국 베렐후 씨의 엉덩이 밑부분과 사타구니 쪽에 동그랗게 임시 벌집이 형성됐습니다.

당황하고 겁먹을 법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몸을 털거나 도망가는 등 호들갑을 떨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그 대신 벌을 한 마리씩 조심스럽게 떼어놓으며 여왕벌을 엉덩이에서 떼어놓는 데 성공했습니다.
여왕벌의 '치명적' 접근…남성 중요 부위에 몰린 벌떼
벌들은 베렐후 씨가 떼어놓은 여왕벌이 있는 장소 근처에서 30분이나 넘게 머물다 흩어졌습니다. 그동안 벌이 다시 몸에 붙을 것을 우려한 그는 차에 들어가 한동안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이후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현지 SNS를 통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현장에 같이 있던 지인은 "우리 둘 다 다치지 않았다"며 "이런 드문 자연 현상을 포착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재미있었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유튜브 Nagaland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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