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작화 감독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평화의 소녀상'을 두고 "더러운 소녀상"이라고 비하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어 그는 '에반게리온' 신작을 기다리는 한국 팬들을 향해 "보고 싶으면 보고, 보고 싶지 않으면 안 보면 된다. 나는 전혀 상관없다"라면서 "하지만 보지 말라고 해도 보지 않느냐. 최종회라 끝내줄 거다"라고 조롱해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은 데프콘이 자신의 작업실 벽면에 붙어있던 '에반게리온' 주인공 '아스카'의 얼굴을 칼로 뜯어내는 장면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는 "가을을 맞이해서 새 단장을 한번 해볼까 한다"라면서 "이거 한다고 돈 많이 들었는데"라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평소 방송과 SNS를 통해 '에반게리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데프콘은 "앞으로 에반게리온을 소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 같다"면서 "멘탈을 추스르고 조만간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영상을 마무리했습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사진=트위터 'Y_Sadamoto', 데프콘 트위터·유튜브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