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년 준공 후 미분양 3만 호 넘는다…연말부터 수도권 역전세"

"내년 준공 후 미분양 3만 호 넘는다…연말부터 수도권 역전세"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2015년 주택 인허가 물량 급증 영향으로 내년이면 아파트를 다 짓고도 팔지 못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최대 3만 호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KDI는 '우리나라 주택공급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올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최대 2만 5천 561호, 내년에는 3만 51호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올해 5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1만 8천 558호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미분양 급증세는 2015년 집중됐던 주택공급 급증에 영향받은 것으로 KDI는 분석했습니다.

아파트 분양물량과 미분양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분양 물량이 10% 증가하면 3년 뒤에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3.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양 확대에 따른 입주 물량 증가는 전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장기평균 대비 10% 증가할 경우 전셋값은 0.6∼1.12%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 전셋값이 가장 높았던 시점이 2017년 12월과 2018년 2월임을 고려하면 2년 만기가 도래하는 올해말부터 수도권에서 역전세 현상이 표면화될 것이라고 KDI는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