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류허 "무역 전쟁 격화 반대…미·중에 모두 불리"

미중 무역 협상의 중국 측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미국을 겨냥해 무역 전쟁 격화에 강한 반대 입장과 협상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신랑망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책사인 류허 부총리는 충칭에서 열린 제2회 중국 국제 스마트산업 박람회에서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기업들의 대중국 투자와 경영을 환영한다면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류허 부총리는 "우리는 양호한 투자 환경을 창출하고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며 개방적인 태도로 스마트 산업의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기술 봉쇄와 보호주의에 결연히 반대하며 산업 사슬의 완전성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 부총리는 "우리는 냉정한 태도로 협상과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며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무역전쟁의 격화는 중국과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전 세계 인민의 이익에도 불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에서 고품질의 발전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신구 동력의 전환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역동적인 미시적 기반과 충분한 거시적 정책 도구를 가지고 있어 경제 발전의 기본 측면에서 양호한 상태를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