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화현장] 억압 속 자란 소녀의 삶…'보라색 히비스커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26일)은 이번 주 앍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보라색 히비스커스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 민음사]

세계적인 페미니즘 작가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가 데뷔작 <보라색 히비스커스>의 출간을 맞아 한국을 찾았습니다.

고등학생 캄빌리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성공한 사업가인 아버지의 권위주의와 가정폭력으로부터 벗어나는 성장소설입니다.

작가는 종교적 억압구조를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설명합니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 믿음이라는 것이 모순적이어서 믿음으로 옳은 일을 한다 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

[불평등의 세대 / 이철승 / 문학과지성사]

우리 사회 불평등의 근본 원인이 386 세대에 있다는 논문으로 세대 논쟁을 일으켰던 저자가 이번엔 단행본 <불평등의 세대>로 분석을 확장했습니다.

2016년 총선 입후보자의 48%, 국내 100대 기업 이사진 점유율 70%로 386세대는 우리 사회 정치, 경제 권력의 최상층을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권력의 정점에 오른 뒤, 다음 세대를 위한 사다리를 걷어차 벼려 사회 불평등을 구조화했다고 저자는 주장입니다.

---

[도시에서 만난 야생 동물 이야기 / 정병길·안경자 / 철수와영희]

도시 공간의 확장과 녹지의 확대로 바뀌어 가고 있는 생태환경에 대해 <도시에서 만난 야생동물 이야기>가 관심을 촉구합니다.

하늘을 나는 황조롱이나 산책로 주변의 고라니, 수달 등 야생동물의 생태를 이해하고 공존을 위한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