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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애 "남편 김정근, 교통사고 수준 부상…머리·목 아님에 감사"

이지애 "남편 김정근, 교통사고 수준 부상…머리·목 아님에 감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가 남편인 MBC 김정근 아나운서의 부상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지애 26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김정근의 부상에 대해 설명했다.

게재한 글을 통해 이지애는 "버라이어티 했던 주말"이라며 "아이를 낳은 아내와 딸을 위해 밥을 차려주다가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뼈와 인대가 나갔다. 교통사고 수준이라고 한다"고 김정근의 부상 정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그 부위가 머리나 목이 아니었음에 감사"라고 안도했다.

더불어 "늘 달려와 도와주시는 어머니들께 감사하고, 아프다는 소리 없이 씩씩하게 버티고 있는 남편에게 감사하다. 교회에서 아빠 위해 기도했다는 착한 서아와 목욕 후 기적의 5시간 통잠을 자준 도윤에게 감사"라고 감사한 점들을 나열했다.

이지애는 몇 시간 후 김정근이 수술을 받는다면서 "지켜달라"는 바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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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김정근은 SNS에 깁스한 팔 사진을 게재하며 "왼팔꿈치 위아래 두 곳이 부러지고 인대도 끊어졌지만 손가락은 움직인다. 감사. 수술 전날. 하루하루 지냄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새삼 깨닫는다"고 말했다.

김정근의 부상으로 26일 MBC '실화탐사대' 녹화에는 허일후 아나운서가 대체 투입된다.

다음은 이지애가 게재한 글 전문이다.

버라이어티했던 주말...
조금 지루하고 심심하고 단조로워도 별 일 없음에 늘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 낳은 아내와 딸 위해 밥을 차려주다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뼈와 인대가 나갔다. 교통사고 수준이란다.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그 부위가 머리나 목이 아니었음에 감사.
늘 달려와 도와주시는 어머니들께 감사하고, 아프다 소리 없이 씩씩하게 버티고 있는 남편에 감사하고,
오늘 교회에서 아빠 위해 기도했다는 착한 서아와 목욕 후 기적의 5시간 통잠을 자준 도윤에게 감사.
이 와중에 이모님은 상을 다했지만 그래도 금새 대체인력이 구해졌음에 감사.
도윤이 낳고 이제 겨우 한 달.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많은 생각들이 스치는 주말
그럼에도 바쁜 육아로 인해 깊게는 절망하지 않게 됨에도 감사.
지금 시각 새벽 3시 반. 감사의 이유를 적다가 밤새겠다 싶어 그만할 수 있음에 감사.
몇 시간 후 있을 수술도 지켜주세요. 부러진 짱가 팔 잡고 함께해주세요.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SBS funE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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