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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공원 식수대 꼭지에 대고 반려견 씻긴 남성 '뭇매'

공원 식수대 꼭지에 대고 반려견 항문 씻긴 남성 '뭇매'
한 남성이 공원 식수대에서 반려견을 씻겨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26일), 호주 '야후 7 뉴스' 등 외신들은 시드니 러쉬커터스 베이 공원에서 포착된 남성의 행동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가족과 함께 공원을 산책 하던 지역 주민 레베카 로리 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한 남성이 반려견을 식수대에 올려서 씻겨주고 있었던 겁니다.

남성은 반려견의 엉덩이를 식수대 꼭지 바로 앞으로 가져가 배변이 묻은 항문 주변을 물로 연거푸 끼얹었습니다.

이에 로리 씨를 비롯해 이 모습을 목격한 시민 여러 명은 남성에게 그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어차피 식수대에서 물을 먹는 사람도 없다"며 하던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로리 씨는 남성의 영상을 지역 페이스북 그룹에 올리며 주민들에게 경고했습니다. 그는 "위생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너무 역겹다. 이런 사태가 벌어진 줄 모르는 사람 중에서는 이후 거기에서 물을 마셨을지도 모른다"고 개탄스러워 했습니다.

누리꾼들도 "다시는 공공장소에 있는 식수대를 사용하지 않을 것", "양심이 저렇게 없냐"는 등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현재 공원 측이나 당국에서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7new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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