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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린드블럼, 역대 최소 경기 '시즌 20승 타이' 달성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이 시즌 25경기 만에 경기 20승을 달성했습니다. 역대 최소 경기 20승 타이기록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린드블럼은 탈꼴찌 경쟁을 펼치는 한화를 상대로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2회 볼넷에 이어 정근우에게 3루타를 얻어맞아 선제점을 내줬고 이어진 희생플라이로 또 한 점을 허용했습니다.

더 이상 흔들리진 않았습니다. 3회부터 안정을 되찾으며 빠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열네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습니다.

두산 타선도 힘을 냈습니다. 한 점씩 따라붙은 뒤 7회 3대 2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8회까지 삼진 9개에 2안타 2실점으로 막은 린드블럼은 역대 최소 경기 타이인 25경기 만에 시즌 20승을 달성했습니다.

KBO 리그에서 2년 만에 20승 투수 계보를 이으며 투수 4관왕의 꿈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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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SK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리고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2대 2로 맞선 6회 터커가 결승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7회 박찬호가 재치 있는 기습 번트 안타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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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삼성을 상대로 화력쇼를 펼쳤습니다.

만루 홈런을 친 김하성을 포함해 7명의 타자가 멀티 타점을 올리고,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와 득점·타점을 기록하며 21대 8 대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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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롯데는 NC에 5대 4로 역전승을 거두고 7연패에서 탈출했고, 심우준이 그라운드 홈런을 뽑아낸 KT는 LG에 7대 3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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