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北 미사일에 이견…트럼프 "한미훈련은 돈 낭비"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19.08.26 07:11 수정 2019.08.26 08: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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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최근 잇따른 미사일 도발을 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약속을 위반한 게 아니라고 말했지만 아베 일본 총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미 군사 훈련에 대해 불필요한, 완전한 돈 낭비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일 양자회담 분위기는 처음에는 화기애애했습니다.

무역협정에서 원칙적 합의를 도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북한 미사일에 관해서는 양국 정상의 생각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약속을 위반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이라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日 총리 : 우리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고, 아베 총리는 미국의 북한 정책을 100% 지지한다며 논란의 확산을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한미 연합 훈련에 화가 나 있었다고 말했다며, 자신도 완전한 돈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이 전쟁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나 있었습니다. 나도 그것이 완전한 돈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