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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영국 총리 "브렉시트 합의 가능성 커져…여전히 '노 딜'에 대비"

존슨 영국 총리 "브렉시트 합의 가능성 커져…여전히 '노 딜'에 대비"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10월 31일 합의 하에 유럽연합을 탈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노 딜' 브렉시트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휴양도시 비아리츠에 머물고 있는 존슨 총리는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노 딜' 가능성이 작다는 이전 발언이 유효한지를 묻자 브렉시트 합의 또는 '노 딜'은 전적으로 유럽의 친구들에게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재 단계에서는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할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합의를 얻기 위해서는 합의 없이 떠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EU 탈퇴협정은 영국을 EU의 무역협정과 법률 안에 갇히게 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존슨 총리는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브렉시트 합의가 없다면 영국이 390억 파운드(58조 원)에 달하는 브렉시트 재정분담금 지급에 대한 법적 의무 역시 지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 딜' 브렉시트 이후 농업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영국 국민에게 필요한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노 딜'이 영국 경제에 미칠 충격과 관련해 일부 장애가 있을 수 있지만 식료품 부족 등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작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브렉시트와 관련한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투스크 의장을 만나 EU와 브렉시트 재협상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존슨 총리는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하기 위해 무슨 일이 있어도 10월 31일 EU를 탈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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