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는 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이 시즌 25경기 만에 역대 최소 경기 20승을 달성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사상 최초로 투수 5관왕을 노리는 린드블럼은 탈꼴찌 경쟁을 펼치는 한화를 상대로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2회 볼넷에 이어 정근우에게 3루타를 얻어맞고 선제점을 내줬고 이어진 희생플라이로 또 한 점을 허용했습니다.
더 이상 흔들리지는 않았습니다.
3회부터 안정을 되찾으며 빠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열네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습니다.
두산 타선도 한 점씩 따라붙으며 힘을 보탰습니다.
7회 허경민의 2루타로 대세를 뒤집어 승리 요건을 갖춘 린드블럼은 8회까지 2안타만 내주고 역대 최소경기 20승의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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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삼성을 상대로 화력쇼를 펼쳤습니다.
2회에만 안타 6개로 7점을 몰아쳤고 4회 김하성의 만루 홈런으로 16대 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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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SK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리며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2대 2로 맞선 6회 터커가 결승 홈런을 터트렸고 7회 박찬호가 재치 있는 기습 번트 안타로 한 점 보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