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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폭발' 울산, 상주 꺾고 선두 탈환…전북은 성남과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에서 울산 현대가 상주 상무를 상대로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해 대승을 거두고 8일 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울산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황일수의 멀티 골을 앞세워 5대 1로 이겼습니다.

승점 58을 쌓은 울산은 이날 성남 일화와 1대 1로 비긴 전북(승점 57)을 따돌리고 다시 1위 자리로 올라섰습니다.

김도훈 감독이 징계로 벤치를 지키지 못한 울산은 16일 전북과 26라운드 맞대결에서 3대 0으로 완패해 선두에서 내려왔지만 8일 만에 1위를 되찾았습니다.

울산이 이번 시즌 한 경기에서 5골을 터트린 것은 제주와 24라운드 5대 0 승리 이후 두 번째입니다.

울산은 전반 21분 신진호의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강민수가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전반 26분 신진호의 오른쪽 측면 프리킥이 골키퍼 펀칭에 막혀 흘러나오자 김보경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터트렸습니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상주의 반격도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상주는 전반 41분 심동운의 패스를 받은 김민혁이 왼발 슛으로 추격 골을 꽂아 울산을 긴장시켰습니다.

전반을 2대 1로 마친 울산은 후반에 소나기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12분 김인성의 슬라이딩 슛으로 쐐기 골을 뽑은 울산은, 후반 24분 김인성 대신 황일수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스피드가 뛰어난 황일수는 후반 26분 이근호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을 돌파한 뒤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골 맛을 봤습니다.

황일수는 후반 29분에는 주니오의 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골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발로 밀어 넣어 단 3분 만에 멀티 골을 작성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이 성남과 1대 1로 비기면서 선두 수성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무승부로 전북은 16경기 연속 무패(10승 6무)를 이어갔습니다.

전반 활발한 공세를 펼치고도 골을 뽑지 못한 전북은 후반 성남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전북 수비수 최보경의 반칙으로 후반 12분 성남 임채민에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홈에서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후반 25분 수비수 홍정호 대신 이동국을 투입해 '닥공 축구'에 나섰습니다.

전북은 후반 38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이승기의 왼발슛이 성남의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반 42분 문선민의 크로스를 호사가 왼발슛으로 귀중한 동점 골을 꽂으면서 힘겹게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세징야가 2골 1도움, 에드가가 2도움으로 활약한 대구FC가 강원FC에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내달린 대구는 승점 40으로, 2연패를 당한 강원(승점 39)을 5위로 밀어내고 6위에서 4위로 상승했습니다.

대구는 빠른 역습과 간결한 패스를 앞세워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전반 9분 에드가가 페널티아크에서 내준 패스를 세징야가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선제골을 뽑아낸 세징야는 전반 16분 김대원의 결승 골을 도운 뒤 전반 27분에는 에드가의 패스를 받아 쐐기 골까지 뽑아내며 멀티 골을 작성했습니다.

전반에만 3골을 내준 강원은 후반 33분 이현식이 추격골을 뽑았지만, 대구의 수비벽을 더는 뚫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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