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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그린란드에 영사관 설립 추진…북극 영향력 확대"

"美, 그린란드에 영사관 설립 추진…북극 영향력 확대"
▲ 그린란드 일루리삿 도시

최근 덴마크령 그린란드 매입을 희망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외교적 논란이 인 가운데 미국이 그린란드에 영사관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상원 외교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그린란드에 영사관을 수십 년 만에 다시 설치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가 입수한 이 서한에 따르면 국무부는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 미국 영사관을 설립하는 것은 북극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계획의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미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미 대사관에서 그린란드 담당관을 지명했으며, 내년에 영사관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올가을쯤 그린란드 현지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영사관에 모두 7명의 직원을 둔다는 계획입니다.

그린란드의 미국 영사관 건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덴마크가 독일 나치의 통치를 받던 1940년 그린란드에 영사관을 설치했지만, 1953년 문을 닫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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