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등 외신들은 태국에 사는 13살 커플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8개월 동안 만남을 이어온 두 사람은 소녀의 부모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계속 연락을 하거나 만나지 못하게 막자, 커플은 자신들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증명하고자 같이 강물에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서로 손을 붙잡고 강물에 뛰어들자마자 소녀는 다시 손을 놓고 발버둥 치기 시작했습니다. 물속에서 헤엄치던 큰 도마뱀을 발견하고 놀라서 평정심을 잃은 겁니다. 소년도 덩달아 허우적거리며 물에 이리저리 휩쓸렸고 이대로 두 사람 모두 물 속으로 가라앉는 듯했습니다.
이후 소년의 엄마는 "나도 둘의 교제를 반대하면서 각자 학업에 집중하라고 했었다"며 "아들이 이런 행동을 할 줄 몰랐다며 소녀의 가족에게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철없는 10대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는지 아니면 보여주기식 반항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chinapres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