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센카쿠 인근 섬에 탄약고 등 미사일부대 시설 10월 착공

일본 방위성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에 인접한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 탄약고 등 미사일 부대 관련 시설 공사에 올해 10월 착공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미사일 관련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미야코지마의 채석장 용지를 취득했으며 시설이 완성된 후에는 경비부대가 사용할 탄약 등을 이곳에 보관할 예정입니다.

방위성은 올해 3월 미야코지마에 부대 주둔지를 건설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주둔지에 보관 중이던 중거리 다목적 유도미사일과 박격포의 탄약을 섬 외부로 옮겨야 했습니다.

당시 방위성은 주둔지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이 '소총탄 등'이라고 주민들에게 설명했으나 화력이 강한 중거리 다목적 유도탄 미사일 등이 보관된 것이 드러나면서 주민들이 반발했습니다.

미야코지마에 미사일 부대 관련 시설이 공사가 시작되면 중국이 외딴 섬을 침공할 위협에 대비한 난세이 방위강화 계획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다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공사에는 1년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