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 부문에 출품할 한국영화로 선정됐습니다.
어제(22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심사위원들의 많은 고심과 토론 끝에 신청작 여덟 편 중 '기생충'을 출품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덟 개의 신청작은 '기생충'을 비롯해 '말모이'와 '스윙키즈', '암수살인' 등이 있었는데요, 심사위원들은 칸 영화제 수상부터 여러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화제작이라는 점과 감독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다는 점, 그리고 한국영화의 예술적·기술적 완성도를 대표할 만한 작품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기생충'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카데미상의 예비 후보작은 오는 12월쯤, 최종 후보작은 내년 초에 결정되는데, 앞서 미국의 여러 매체가 '기생충'이 최종 후보에 오를 거라고 전망했던 만큼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