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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강보험료 3.2% 인상…직장인 월 3,400원 ↑

<앵커>

내년도 건강보험료를 올해보다 3.2% 인상하는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한 달 보험료로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평균 3천400원, 지역가입자는 평균 2천800원가량 오르게 됩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보험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어제(22일)저녁 회의를 열어 내년도 건강보험료를 3.2%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현행 6.46%에서 6.67%로, 지역가입자의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89.7원에서 195.8원으로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평균 11만 2천635원인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내년도 11만 6천18원으로 오릅니다.

지역가입자의 세대 평균보험료는 8만 7천67원에서 8만 9천867원으로 인상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 3.49% 인상안을 제시했습니다.

확정된 인상률 3.2%는 정부가 제시한 인상 폭보다 다소 낮아진 수치입니다.

가입자 단체들은 정부가 지난 13년 동안 지급하지 않은 국고지원금 24조 원을 지급하고 보험료율을 동결하거나 최소한만 올리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에서는 가입자단체의 반대로 심의가 한 차례 미뤄졌습니다.

이번에도 마라톤 회의 끝에 통과됐습니다.

정부는 보험료 인상과 함께 내년도 건강보험 정부 지원을 14% 이상으로 확보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에서는 다음 달부터 전립선 등 남성 생식기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 전면 확대도 함께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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