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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발표에 당황한 日…"믿을 수 없는 일" 강력 반발

<앵커>

일본은 당황하면서도 극히 유감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이례적으로 밤늦은 시각 남관표 주일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한국 정부 방침에 항의했습니다.

도쿄 성회용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22일) 오전까지만 해도 협정 유지를 기대했던 일본 정부는 당황하면서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일본 언론의 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 핵심 관계자들은 애써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즉각적으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중국을 방문했던 고노 외무상은 어젯밤 귀국하자마자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에 관한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정보 교류의 창구였던 방위성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한국 조치에 반발했습니다.

일본은 청와대 발표 직후 미국 측에도 이번 조치와 관련해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안보 악재가 발생했다며 관련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특히 오는 11월 22일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이 종료되면 우방국가를 통한 간접적인 정보 교류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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