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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일 군사정보협정' 연장 여부 곧 발표할 듯…막판 고심

<앵커>

청와대가 이르면 오늘(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연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협정을 연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막판까지 청와대의 고심이 깊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연장한다, 안 한다 오늘 발표는 하는 것일까요?

<기자>

네,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오후 3시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가 열렸는데 여기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연장 여부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NSC 논의 결과를 보고 받고 연장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하게 되는데, 아직 결정이 났다는 얘기는 없는 상태입니다.

협정 연장 여부 결정 시한은 모레 토요일인데요, 오늘 안에 발표할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막판까지 고심을 한 뒤 내일 발표할 가능성도 있기는 합니다.

발표는 NSC 사무처장인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결론이 어떻게 날까요?

<기자>

협정을 연장하는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다만 연장을 하되,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까지는 정보를 보호만 하고 공유는 하지 않는 일종의 '조건부 연장'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고려한다는 차원에서 협정의 틀은 유지하지만, 일본이 한국을 믿지 못하겠다며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한 만큼 실질적인 정보 공유는 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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