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를 대표하는 슈퍼 히어로죠. '스파이더맨'이 마블과 결별 위기에 놓였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해외 주요 매체들은 마블 스튜디오를 인수한 디즈니와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소니픽쳐스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회사가 기존 계약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겁니다.
앞서 소니픽쳐스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했지만 흥행시키지 못했습니다.
그 뒤 디즈니의 마블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고 제작된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는데, 이번 협상이 어렵게 되자 매체들은 더는 마블 세계관에서 스파이더맨을 볼 수 없을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마블 팬들은 SNS로 소니 보이콧 운동을 벌이고 있고 '호크 아이'의 제레미 레너도 스파이더맨이 마블에 남길 바란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