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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교육·복지시설 110곳서 '부적합 지하수' 식수로 사용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2일)은 경기지역 복지시설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수질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최근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경기도가 어린이집과 학교, 요양시설 등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의 수질을 검사했습니다.

그 결과 조사대상 207곳 가운데 53%인 110곳이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분원성 대장균군, 질산성 질소, 비소, 불소, 알루미늄 등이 수질기준을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김용/경기도 대변인 : 수자원본부의 현장조사 결과가 나오면 상수도 및 지하수 정화시설 설치 등 시설별 대책에 대해 우선 컨설팅을 실시하고 추가적인 대책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경기지역에는 현재 교육, 복지시설 1천33곳에 지하수가 있으며, 그 가운데 395곳에서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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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벽 쪽에 균열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던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에서 어제 구조물 철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수원시는 200t급 크레인 1대와 50m 사다리차 2대를 동원해 아파트 벽체에 붙어 있는 배기 구조물 철거에 나섰는데요, 철거 완료까지 사나흘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원시는 앞서 전문가들의 안전진단을 통해 아파트 본체는 이상이 없으나 벽체와 배기 구조물을 연결하는 철물 4개가 모두 끊어진 것을 확인하고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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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청소년들의 주거 안정과 자립을 도울 경기 남부 청소년 자립지원관이 군포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청소년 자립지원관은 청소년 쉼터나 회복 지원시설 등의 지원을 받고도 가정과 학교·사회로 복귀하기 어려운 만 24세 이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거주지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주거비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한편, 의료 서비스와 취업상담, 기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자립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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