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 등장한 러시아 최연소 코치…"제2 손연재 키운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19.08.22 07: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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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23살의 최연소 외국인 지도자가 리듬체조 국가대표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제2의 손연재'를 키우는 러시아의 랄리나 라키포바 코치를 권종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러시아어 구령에 따라 선수들이 한 몸처럼 빠르게 움직입니다.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인 랄리나 라키포바 코치는 올해 23살로 한국 스포츠 사상 최연소 지도자입니다.

선수들과 네다섯 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훈련할 때는 여지없는 '호랑이 선생님'입니다.

2년 전까지 현역으로 뛰었기 때문에 직접 시범을 보이며 통통 튀는 개성 있는 동작과 섬세한 예술성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서고은/리듬체조 국가대표 (18세) : 굉장히 잘 지도해주시고 또 굉장히 열정적이어서 실력도 많이 향상된 것 같아요.]

훈련이 끝나면 러시아어로 소통하며 언니-동생처럼 친하게 지냅니다.

선수들이 정성껏 접은 종이별로 고마움을 나타내자 라키포바 코치는 제자들을 껴안고 활짝 웃었습니다.

[랄리나 라키포바/리듬체조 국가대표팀 코치 (23세) : 나이 차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과 비밀스러운 얘기도 나눌 수 있습니다. 팀 분위기가 따뜻해 매우 좋습니다.]

최연소 코치의 열정적인 지도 속에 한국 리듬체조는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섭니다.

[한국 리듬체조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