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공식품 검사도 두 배로 강화…방사능 정조준

방사능 나왔던 품목들은 더 꼼꼼히 검사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작성 2019.08.21 20:29 수정 2019.08.21 22: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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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사능 걱정 때문에 앞서 우리 정부는 얼마 전 일본에서 들여오는 폐플라스틱과 석탄재를 더 엄밀하게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앞으로는 일본 가공식품에 대한 검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 번이라도 방사능이 나온 품목은 더 꼼꼼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일본 8개 현에서 오는 농수산물은 수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농수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은 여전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수입량도 증가하는 추세인데 지난해의 경우 4년 전보다 90% 증가한 7천200t 정도가 수입됐습니다.

가공식품은 수입되는 건마다 검사를 실시해 방사능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반송 처리되는데, 최근 5년 동안 방사능 때문에 반송된 경우는 35건, 양으로는 17t에 달합니다.

식약처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앞으로는 한번 방사능이 검출된 품목은 검사를 크게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제조일자별로 1㎏씩 한번 시험 검사하던 것을 2번 채취하고, 검사도 2번 실시하는 등 검사량을 2배로 늘리는 것입니다.

고형차와 볶은 커피, 식품 첨가물, 건강기능식품 등 17개 품목이 대상입니다.

최근 국민들 사이에 방사능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입니다.

[안재훈/시민방사능감시센터 실행위원 : 세슘만 해도 물리적으로는 300년 정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오염이 금방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감시와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이번 조치는 일본산 석탄재, 재활용 폐기물에 이어 세 번째 나온 정부의 대일본 조치입니다.

일본이 민감해하는 방사능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김원배,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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