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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식품 17t 방사능 검출' 불안감 ↑…안전검사 강화

<앵커>

일본산 커피와 차 등에서 방사능이 검출돼 일본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사능 검출 이력이 있는 제품에 대해 안전검사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모레(23일)부터 일본에서 수입하는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수입된 일본산 가공식품 중 35건, 약 17톤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면서 국민 불안이 커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검사 강화 대상은 고형차와 볶은 커피 등 방사능이 검출됐던 적이 있는 일본산 17개 식품입니다.

방사능 검출 이력이 있는 수입 식품에 대해서는 안전 검사 건수를 2배로 늘립니다.

현재 제조일자별로 1kg씩 채취해 한 번 실시하는 방사능 정밀검사를 1㎏씩 2번 채취하고 시험검사도 2번 실시합니다.

식약처는 지금까지 방사능이 검출된 식품은 모두 반송 조치해 국내에서 유통, 판매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용/식약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 방사능이 미량이라도 검출된 제품은 모두 반송 조치됐고, 국내에 유통, 판매된 적은 없습니다.]

지난 3월 WTO가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규제조치가 협정에 합치한다고 판정하면서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수산물 수입 금지는 유지됐지만, 일본산 가공식품 수입은 매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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