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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조국 딸 지도교수 윤리위 회부…의학회는 긴급이사회

의협, 조국 딸 지도교수 윤리위 회부…의학회는 긴급이사회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 모(28) 씨가 고등학생 당시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논문을 지도한 교수가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21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열고 단국대의대 A교수를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윤리위에서는 A씨가 조씨를 논문 제1저자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징계할 방침입니다.

의협 관계자는 "고등학생이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참여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A교수가 언론을 통해 '조씨를 도와주려고 했다' 등의 발언을 한 정황 등을 봤을 때 윤리 위반 행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논문의 제1저자는 연구 주제를 정하고 실험 대부분에 참여하는 등 논문 작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기여도가 높아야 한다"며 "당시 고교생으로 2주간 인턴 활동을 했던 조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데 충분한 자격이 있었는지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사실과 자료에 근거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의협에 이어 대한의학회도 22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조씨 논문에 대해 논의합니다.

대한의학회는 186개 의학 관련 학회가 가입된 의료계 원로 학술단체입니다.

장성구 대한의학회장은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은 맞지만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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