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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 시신 사건' 장대호 오늘부터 얼굴 안 가린다

'한강 몸통 시신 사건' 장대호 오늘부터 얼굴 안 가린다
신상 공개 결정이 된 '한강 몸통 시신사건'의 피의자 장대호의 얼굴이 오늘(21일)부터 공개될 전망입니다.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쯤 고양경찰서에서 장대호에 대한 보강 조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찰은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인 장대호가 조사를 받기 위해 고양경찰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나 모자 등으로 장대호의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전날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모텔에 찾아온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심하게 훼손한 뒤 공개적인 장소인 한강에 유기하는 등 범죄 수법이 잔인하고 그 결과가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범행도구를 압수하고 CCTV를 확보하는 등 증거도 충분하다"고 장대호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신상 공개 대상은 이름, 나이, 성별, 얼굴 등입니다.

앞서 장씨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지난 12일 여러 차례에 걸쳐 훼손한 시신을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장씨는 피해자가 반말하고 숙박비도 후불로 내겠다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자수한 장씨는 취재진 앞에서 피해자를 향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는 등 막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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