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야구 LA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트라우트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투런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트라우트는 텍사스 좌완 선발 조 팔럼보의 2구째 153㎞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습니다.
시즌 42호 홈런을 작성한 트라우트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독주를 이어간 것은 물론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그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5년의 41개였습니다.
지난해 39홈런을 때린 트라우트는 생애 첫 홈런왕을 향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트라우트가 올해 53홈런 페이스라며 2000년 트로이 글로스의 에인절스 타자 시즌 최다 홈런 47개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에인절스는 트라우트의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맹활약과 선발 앤드루 히니의 8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앞세워 5대1 승리를 낚았습니다.
텍사스의 한국인 타자 추신수는 결장했습니다.
양 팀은 한국시간으로 9시 5분 더블헤더 2차전을 치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