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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 해명 대신 5분간 정책 발표…정면돌파 피력

<앵커>

이렇게 자신과 가족들을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 대해 조 후보자는 실체적 진실을 청문회에서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명을 청문회로 미루는 대신 장관이 되면 펼치고 싶다며 어제(20일) 각종 정책들을 발표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 오전 청문회 준비단에 출근하면서 정책 구상을 내놨습니다.

아동 성범죄와 정신질환자의 범죄 관련 대책 등 준비한 정책안을 약 5분에 걸쳐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아들인다면서도 해명은 또 청문회로 미뤘습니다.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 : (가족들에 대해서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데…) 그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지적과 비판 겸허히 수용합니다. 실체적 진실은 국회 청문회에서 성실히 답하겠습니다.]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도 하기 전에 직접 나서서 정책 구상을 발표하는 건 이례적인데, 의혹이 꼬리를 무는 상황에서 신상 검증이 아닌 정책 검증으로 국면을 전환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청와대와 여당도 근거 없는 모함을 중단하고 정책, 자질 검증에 나서 달라며 조 후보자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추측을 소설로 만들고 그 소설을 확증으로 부풀리면서 후보자 가족에 대한 신상 털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빚을 갚지 않기 위해 위장 소송과 위장 이혼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조 후보자의 동생은 입장문을 내고 자신이 갖고 있는 웅동학원 채권 모두를 채무 변제를 위해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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