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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인근 시내버스 인질극…범인 사살·승객 모두 구조

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시 인근에서 총기를 든 남성이 시내버스 승객들을 볼모로 경찰과 인질극을 벌이며 대치하다 사살됐다.

사건은 20일 오전 5시 26분께(현지시간) 리우 시와 니테로이 시를 잇는 리우-니테로이 다리에서 일어났다.

범인은 총기를 겨눠 시내버스를 세웠으며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범인은 인질로 붙잡고 있던 남성 2명과 여성 4명을 풀어주었으나 경찰과 대치는 9시께까지 계속됐다.

경찰은 범인이 1명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진압 작전에 나섰으며, 9시 4분께 시내버스 밖으로 나와 웃옷을 벗어 던지며 소리를 지르던 범인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범인은 가짜 총기와 휘발유를 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질 30여 명을 모두 구조했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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