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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경찰청장 불러 '한강 몸통 시신 사건' 대응 질타

이총리, 경찰청장 불러 '한강 몸통 시신 사건' 대응 질타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민갑룡 경찰청장을 불러 '한강 몸통 시신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부실 대응을 지적하고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총리실과 이 총리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민 청장으로부터 사건의 전말을 보고받았다.

이 총리는 이와 함께 국민이 납득할만한 엄중한 조치와 세밀한 재발방지책 시행을 지시했다.

이 총리는 SNS에서 "범인의 자수에 어이없게 대처한 경찰 당직근무자"라고 지적한 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은 모텔 투숙객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사건이다.

이 사건의 피의자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하기 전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자수하러 찾아갔지만 민원실 직원이 '인근 경찰서에 가라'며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부실대응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사진=이낙연 총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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