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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프리미어12' 잇따르는 야구 한일전…긴장감 '팽팽'

<앵커>

한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야구계에서는 '숙명의 한일전'이 잇따라 열립니다. 이달 말 청소년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젊은 대표팀에 이어, 11월 프리미어12에 나서는 성인 대표팀이 일본을 넘어야 합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KT에 1차 지명된 고교 최고 투수이자 청소년 대표팀의 간판 투수 소형준이 두산 2군 타자들을 압도합니다.

다음 주 기장에서 개막하는 18세 이하 세계선수권에 나설 대표팀은 첫 평가전에서 프로 선배들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우리 청소년팀은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하는데, 각 조 상위 3팀이 진출하는 슈퍼라운드에서 일본과 맞붙을 것이 확실시됩니다.

[소형준/U-18 대표팀 투수 (유신고) : (일본전에서는) 전투력이 상승해서 빠른 볼도 안 빨라 보일 수 있고…]

[장재영/U-18 대표팀 투수(덕수고) : 부담감보다는 무조건 이기자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11월 '프리미어12' 대회에서는 성인 대표팀의 한일전이 펼쳐집니다.

2015년 이 대회 준결승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둔 지 4년 만의 대결입니다.

출전이 유력한 선수들은 한일전 승리와 2회 연속 우승으로 침체한 야구 인기를 살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김하성/키움 내야수 : 한일전을 할 때 애국가 나올 때부터 저도 모르는 그런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앙현종/KIA 투수 : 태극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은 순간은 정말 없던 힘도 나고.]

언제나 뜨거웠던 그라운드의 한일전은 정치적 상황 때문에 더욱 중요한 승부가 됐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김흥기,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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