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기 2층 버스 '대체로 만족'…"좌석 많아서 편해요"

<앵커>

2층 버스에 대해서 경기 지역 이용자들은 대체로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광역 버스 승객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2층 버스를 도입한 지 4년 가까이 됐는데요, '대체로 만족하다'는 이용자 평가가 나왔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케이스탯리서치에의뢰해 지난달 6일부터 12일까지 만 19세 이상 2층 버스 탑승자 5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종합 만족도가 75점에 '대체로 만족하는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정병문/2층 버스 이용자 : 출퇴근 시간에는 많이 비좁죠. 2층 버스를 하면 쾌적하고 더 많이 탈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2년 전인 2017년 조사 때보다 긍정 평가가 3점 높았습니다.

[박재홍/2층 버스 이용자 : 좌석의 여유가 있고 2층에 타면 전망이 좋아서 항상 편하게 이용합니다.]

다만 좌석 간격과 버스 계단의 높낮이 등에 대해서는 불만족하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전유림/2층 버스 이용자 : 기사분들이 빨리 출발하니까 먼저 (1층에) 내려가 있어야 하는 게 불편해요.]

경기도는 2층 버스가 좀 더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저상버스와 동일하게 국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지난 2015년 10월 도입된 경기도 2층 버스는 지난해 말까지 46개 노선에 193대가 운행됐으며 올해 말까지 49개 노선에 233대로 늘어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